또 다른 두바이 에어쇼가 막을 내렸고, 항공우주 기업 보잉(BA)이 앞서 나갈 기회도 함께 지나갔다. 경쟁사 에어버스(EADSY)를 완전히 제치지는 못했지만, 보잉은 좋은 성과를 보이며 많은 항공기를 판매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고,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보잉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보잉은 두바이 에어쇼에서 수많은 주문을 확보했다. 물론 우리는 이미 에미리트 항공의 주문에 대해 알고 있다. 이 주문은 65대의 777-9 항공기뿐만 아니라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새로운 기종을 추가해 달라는 직접적인 요청까지 포함된 중요한 성과였다. 또한 보잉이 에티오피아 항공으로부터도 주문을 받았다는 소식도 들렸다. 보잉의 플라이두바이 주문은 보잉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힐 수 있다.
이 외에도 보잉은 에어 세네갈, 걸프 에어 등 여러 항공사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총 150대 이상의 확정 주문과 추가 옵션 계약을 확보하며 두바이 에어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에어버스는 이번 행사에서 230대 이상의 항공기 주문을 확보하며 더 큰 승리를 거뒀다.
보잉은 다른 곳에서도 또 다른 성과를 거뒀다. 미국 특수작전사령부가 MH-47G 헬리콥터를 "미공개 수량"으로 주문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약은 8억 7,770만 달러 규모이며, 지난 3월 2억 4,000만 달러 규모로 주문된 5대의 MH-47G 헬리콥터에 이어 추가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이 이행되면 특수작전사령부는 50대 이상의 헬리콥터를 보유하게 된다. MH-47G는 "중량급 회전익 항공기"로, 병력 수송부터 보급 임무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지난 3개월간 13건의 매수, 2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이 제시되면서 보잉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20.16% 상승한 후,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50.50달러로 38.5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