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이제 3주 남짓 남았다. 이는 기업들이 재고를 정리하고 내년 물량을 준비하려 한다는 의미다. 전기차 대기업 테슬라(TSLA)도 예외가 아니며, 모델 Y 판매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했고,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거의 2.5% 상승했다.
물론 연방 세액공제 중단은 전기차 산업 전체를 강타했으며, 그것도 디젤로 달리는 버스처럼 거세게 타격을 입혔다. 그러나 테슬라는 여전히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판매를 이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 딜러들은 판매 성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최대 6년간 연 0% 금리 할부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모델 3를 선호한다면, 정상 금리의 절반 수준인 연 2.99% 금리로 할부가 가능하다.
하지만 낮은 금리만이 전부가 아니다. 테슬라는 무료 업그레이드도 제공하고 있어, 원하는 색상이나 올 화이트 인테리어를 갖춘 테슬라를 일반 사양 차량과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2,500달러의 할인 효과를 의미한다.
그러나 테슬라의 판매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의 어려움을 확인했고, 영국 소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럽 나머지 지역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다.
테슬라의 주요 경쟁사 중 하나인 레거시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LA)는 최근 에스토니아의 차량 호출 서비스 볼트와 협력해 유럽에 무인 자동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2억 명 이상의 고객을 스텔란티스의 품에 안기는 것이며, 테슬라와 그 자율주행차 시장 일부를 빼앗아올 가능성이 크다. 포드(F)도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를 "업계에서의 생존을 위한 싸움"이라고 보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3개월간 매수 12건, 보유 12건, 매도 10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TSLA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9.62% 상승한 후,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83.54달러로 14.99%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