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투자자들은 AI가 알파벳(GOOGL)의 검색 시장 지배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이제 그러한 우려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시티즌스의 최고 애널리스트 앤드류 분은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340달러에서 38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검색 사업이 단순히 버티는 수준을 넘어 다시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분 애널리스트는 팁랭크스가 추적하는 1만 명 이상의 애널리스트 중 24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성공률은 59%다.
이번 의견은 주가가 급등한 이후 나왔다. 분 애널리스트는 알파벳 주가가 5월 저점 대비 이미 두 배 이상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추정치를 재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랠리가 단순한 심리가 아닌 실제 사업 개선에 기반하고 있다고 믿는다. 특히 GOOGL 주가는 연초 대비 약 66% 상승했다.
단기적으로 핵심 질문은 4분기에 검색 매출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지 여부다. 알파벳은 2026년 2월 3일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 애널리스트는 AI 기능이 트래픽을 빼앗는 대신 사용자 참여를 늘리고 있어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AI 오버뷰, AI 모드, 제미니와 같은 도구들이 사용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질문을 하고 구글 생태계 내에 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증가는 쿼리 성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핵심 광고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시에 분 애널리스트는 광고주들이 단순한 키워드가 아닌 사용자 의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비딩 익스플로레이션을 지적했다. 이러한 전환은 구글이 관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더 많은 검색에 광고를 붙일 수 있게 하여, 사실상 광고 인벤토리를 확대하고 있다.
3분기는 이 도구가 완전히 적용된 첫 번째 기간이었으며, 분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도 유사한 효과를 기대한다. 안정적인 연말 소비 트렌드는 검색 광고에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 시티즌스는 제미니, 클라우드, 웨이모, TPU가 2026년과 2027년까지 실적 개선을 도울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GOOGL 주식은 최근 3개월간 27건의 매수와 7건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327.42달러인 알파벳 평균 목표주가는 약 4.3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