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빅테크 거물들 투자 유치한 AI 기업 '앤트로픽'...30조원 몸값 노린다

2023-10-04 20:28:04
빅테크 거물들 투자 유치한 AI 기업 '앤트로픽'...30조원 몸값 노린다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추가 자금 확보에 나섰다.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앤트로픽은 현재 알파벳의 구글을 포함한 잠재적 투자자들과 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다. 이는 최근 아마존이 최대 4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한 데 이은 행보다.

앤트로픽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200억~300억 달러(약 26조~39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40억 달러였던 기업가치에서 크게 뛰어오른 수치다.

앤트로픽은 챗GPT와 견줄 만한 대화형 AI '클로드 2'를 포함한 생성형 AI 모델로 유명하다. 하지만 회사의 야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앤트로픽은 더 발전된 모델인 '클로드 넥스트'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자원 집약적 프로젝트다.

AI 모델 운영에 따른 높은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앤트로픽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클로드 프로'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향상된 메시징 기능과 피크 시간대 우선 접속을 제공한다.

앤트로픽의 대규모 자금 조달 필요성은 '클로드 넥스트'를 기존 AI 시스템보다 10배 더 강력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에서 비롯된다. 이를 위해서는 10 septillion FLOPs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

2023년 AI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려는 앤트로픽의 행보는 아마존, 잠재적으로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거물들과의 협력을 통해 두드러진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AI 스타트업에게는 첨단 AI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제공업체에게는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제공하는 상호 이익의 관계다.

증권가는 앤트로픽의 이 같은 행보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