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NASDAQ:META)의 인스타그램이 터키 정부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로 합의하면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부가 9일간 지속된 차단을 해제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10일 토요일, 터키의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교통인프라부 장관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이 범죄 카탈로그의 틀 안에서 시행한 정책으로 인해 우리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우랄로을루 장관은 "처음부터 우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터키 공화국의 법을 존중하기를 원했다"며 "이제 인스타그램이 터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메타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왜 중요한가: 이번 차단은 인스타그램이 터키 법과 대중의 정서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시행됐다. 특히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암살된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에 관한 게시물과 관련이 있었다.
인스타그램은 하니예 암살과 관련된 애도 메시지를 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의 파레틴 알툰 통신 담당 관리는 지난주 인스타그램의 이러한 행위를 검열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X를 통해 "정책 위반을 언급하지 않은 채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의 서거에 대한 애도 메시지 게시를 적극적으로 막고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명백한 검열"이라고 밝혔다.
이는 메타가 터키에서 규제 문제에 직면한 첫 사례가 아니다. 올해 4월 초, 메타는 터키 경쟁당국의 임시 명령에 따라 스레드(Threads)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요약: 터키 정부가 메타의 인스타그램에 대한 9일간의 차단을 해제했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터키 정부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로 합의한 결과다. 차단은 인스타그램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과 관련된 애도 메시지를 억제했다는 이유로 시행됐다. 이번 사건은 메타가 터키에서 겪은 여러 규제 문제 중 하나로, 향후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각국 정부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