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 위해 직원 모집... 하루 7시간 걷고 캘리포니아 최저임금의 3배까지 지급
Anan Ashraf2024-08-23 19:17:35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 Inc.)(NASDAQ:TSLA)가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직원들에게 시간당 최대 48달러를 지급할 의향을 밝혔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데이터 수집 운영자'를 모집 중이다. 테슬라 채용 페이지에 따르면, 이들은 로봇 훈련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매일 정해진 테스트 경로를 걸으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션 캡처 슈트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한 채 지정된 움직임과 행동을 수행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채용 공고에서 "VR 헤드셋 사용이나 가상 환경에서의 작업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혼란스럽고 불편할 수 있으며, VR 멀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필요시 여러 교대 근무와 초과 근무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원자는 신장이 170cm에서 180cm 사이여야 하며, 하루 7시간 이상 걸으면서 최대 13.6kg의 무게를 들 수 있어야 한다. 이 직무의 예상 시급은 25.25달러에서 48달러 사이다.
참고로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법정 최저임금은 시간당 16달러다. 테슬라가 제시한 최고 시급은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의 3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