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Inc)가 2024년 들어 최고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8월 중국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하지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비야디(BYD Company Limited)가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등 중국 경쟁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들의 공세에 포드(Ford Motor)와 같은 전통 자동차 업체들도 주눅 들고 있다. 최근 포드는 중국 경쟁사들의 압박으로 미국에서 대형 순수 전기 SUV 계획을 취소하고 하이브리드 모델로 대체했다.
테슬라 중국 판매 상승세
중국승용차연합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8월 중국에서 8만669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CPCA가 월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했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Y와 모델3만 생산하고 있다.
비야디, 전기차 시장 둔화 속 신기록 달성
비야디는 8월 기록적인 실적에 이어 연간 100만대 판매 고지를 돌파했다. 비야디는 신모델과 기술 혁신으로 구매자들을 유인하며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다. 8월 한 달간 비야디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신에너지차(NEV) 판매 신기록이다. 또한 8월 실적으로 비야디는 올해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포드, 서구 자동차 업체들의 고전 반영
포드는 수익성 문제로 대형 순수 전기 SUV 계획을 취소하면서 19억 달러를 상각 처리했다. 서구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포드도 전기차의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드는 또한 내년 출시 예정이었던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후속 모델 출시를 2027년으로 연기했다. 포드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여러 측면에서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수직 계열화, 저비용 엔지니어링, 다중 에너지 고급 배터리 기술, 디지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여기에 가격 경쟁까지 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워크스포트(Worksport Ltd)와 같이 서구 진영의 수준을 높이는 업체들도 있다. 워크스포트는 미국 기반의 경트럭용 하이브리드 및 청정에너지 솔루션 제조업체이자 혁신 기업이다. 워크스포트는 최근 19개의 신규 모델로 커버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포드는 물론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도요타(Toyota Motor), 닛산(Nissan Motor Co Ltd), 혼다(Honda Motor Co) 픽업트럭과 호환되는 커버도 포함된다.
더욱이 워크스포트는 이번 달 알파 버전 출시 예정인 청정에너지 파워로 자동차 액세서리와 전기 픽업트럭 분야에서 성능 기준을 높일 것을 약속하고 있다. SOLIS 태양광 구동 토노 커버와 COR 휴대용 배터리 시스템은 이동 중 오프그리드 청정 전력을 제공함으로써 포드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제공하는 전기 픽업트럭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