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미국 견제 뚫고 중국 전기차 업체들 프랑크푸르트 박람회 대거 참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 수익성 악화와 글로벌 무역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900여 개의 중국 자동차 부품 업체와 여러 전기차 제조사들이 프랑크푸르트 무역 박람회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나: BYD, 지리(Geely), 훙치(Hongqi), GAC 인터내셔널 등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아우토메카니카 박람회에서 자사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부품 공급업체들의 무대였던 이 행사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준다.

유럽과 북미에서 중국산 전기차 유입을 제한하기 위한 무역 장벽이 생겨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 산업은 해외 확장에 계속해서 큰 투자를 하고 있다. 화요일 개막하는 'EV 엑스포'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협력하에 설립됐다.

아우토메카니카의 올라프 무스호프 디렉터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다소 알려지지 않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가 업계의 신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