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BYD, 3개월간 20만명 이상 채용... 테슬라 제치고 분기 매출 1위

중국 전기차 대기업 BYD(OTC:BYDDY)(OTC:BYDDF)가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자동차 및 부품 제조를 위해 20만 명 이상을 채용하고 신에너지 차량 생산을 약 20만 대 늘렸다고 허즈치(He Zhiqi) BYD 부사장이 토요일 웨이보를 통해 밝혔다.

BYD에 따르면 회사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130만 대 이상의 신에너지 차량을 생산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90만 대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신에너지 차량은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모두 포함한다.

이 기간 동안 생산된 차량의 대다수는 승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BYD는 80만 대 이상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50만 대 가까운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했다.

7월부터 9월까지의 3분기 동안 BYD의 영업 수익은 24% 증가한 2,011억 2,000만 위안(282억 5,0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지난달 말 공시를 통해 밝혔다.

BYD의 미국 경쟁사인 테슬라(NASDAQ:TSLA)는 같은 분기에 251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BYD가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을 분기 매출에서 앞선 것이다. BYD는 2022년 3월 전기차에 집중하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했다.

3분기에 테슬라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BYD의 순이익은 여전히 테슬라의 21억 6,7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BYD는 이 분기 주당 희석 순이익이 4위안(56센트)으로, 테슬라의 조정 주당순이익 72센트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