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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사인 동펑자동차그룹과 충칭창안자동차가 전기차 업체 BYD의 시장 지배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합병을 검토 중이다.
주요 내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동펑과 창안은 월요일 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배구조 변경을 수반하는 자산 거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거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상하이 소재 로열웰스매니지먼트의 이반 리 펀드매니저는 "공시 내용이 국영 모기업들의 합병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의 과도한 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동펑은 248만대, 창안은 268만대를 판매해 총 516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BYD의 전기차 판매량 427만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 영향
이번 합병 검토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나왔다. BYD는 지난주 정저우 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만명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창안 역시 '두베 플랜 2.0'을 공개하며 향후 3년간 35개의 지능형 차량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동펑과 창안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그룹 중 하나가 탄생하게 된다. 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도를 크게 바꾸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출범하는 기업은 판매량 기준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가 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를 앞지르게 된다.
한편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BYD는 1월 영국 전기차 등록대수에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앞질렀다. 테슬라의 전기차 등록대수가 7.79% 감소한 반면 BYD는 551%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