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컨템포러리 앰퍼렉스 테크놀로지(CATL)가 이번 주 홍콩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최근 수년간 홍콩 최대 규모인 5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배터리 기업 CATL은 이르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홍콩 자본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본토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홍콩 2차 상장을 추진하는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이번 상장은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7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CATL을 중국 군사 관련 기업 목록에 추가했으며, 이로 인해 CATL의 국제 사업 관계가 복잡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핵심 공급업체인 CATL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시장 영향
이번 상장은 중국의 엄격한 규제 감독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홍콩 주식시장에서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상장이 될 전망이다.
CATL의 이번 결정은 중국 A주 상장사들이 자금 조달원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홍콩 상장을 추진하는 광범위한 추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닝더에 본사를 둔 CATL은 푸젠성에 'Z-base'로 알려진 대규모 배터리 셀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성장하는 전기차 공급망에서 CATL의 제조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