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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 BYD(OTC:BYDDY)가 중국 시장에서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도입 속도에서 테슬라(NASDAQ:TSLA)를 앞지르고 있다. BYD는 저가 차량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출시했다.
주요 내용
BYD는 저가 대중 차량을 위한 새로운 자율주행 보조 기술 시스템 '천안(Eyes of God)'을 출시했다. 이는 테슬라가 중국의 규제 장벽으로 인해 최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행보다.
BYD는 전기차용 자율주행 보조 기술 개발을 위해 딥시크(DeepSeek)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력은 딥시크의 AI 기술을 활용해 BYD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중국 현지시간 월요일 저녁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에서 BYD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왕촨푸는 고급 스마트 드라이빙이 안전벨트나 에어백처럼 기본적인 안전 기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BYD의 '천안' 시스템은 약 9,600달러에 판매되는 소형 전기 해치백을 포함한 모든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며, 이 비용은 차량 가격에 포함된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들은 "BYD가 2024년의 가격 인하 전략에서 2025년에는 기능 업그레이드로 경쟁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영향
BYD의 새로운 시스템 출시는 중국에서 테슬라가 직면한 규제 문제를 활용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준다. 올해 초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자사의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출시 지연의 원인을 미국과 중국의 규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가 2024년 말까지 중국에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아직 베이징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대중 차량에 '천안'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것은 BYD가 첨단 주행 기술을 더 넓은 소비자층에게 제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미국에서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설치에 8,000달러를 청구하고 월 99달러의 구독료를 부과하려는 테슬라의 계획과는 대조적이다. 테슬라는 올해 후반기에 중국 본토에서 테스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스탠스베리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타이캉코는 "BYD가 딥시크와 협력함으로써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미국과 같은 서구 시장 진출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