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노동통계국이 금요일 발표한 2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완만하게 증가한 가운데 실업률도 소폭 상승했다.
2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15만1000개 증가했다. 이는 1월 수정치 12만5000개보다는 늘었으나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6만개를 하회했다.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 4.0%를 웃돈 4.1%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20만3000명 증가한 705만명을 기록했고, 취업자 수는 58만8000명 감소한 1억6331만명으로 집계됐다. 노동참가율은 62.4%로 하락했으며, 고용인구비율은 59.9%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 금융, 운송·창고, 사회복지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연방정부 고용은 감소했는데, 이는 초기 예산 삭감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고용보고서 발표 후 미국 주요 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NYSE:SPY)는 장전 거래에서 0.11% 상승한 573.35달러를 기록했고,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0.29% 상승한 489.60달러에 거래됐다.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ETF(NASDAQ:TLT)는 장전 거래에서 0.5% 상승했다.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가 추종하는 금 가격은 온스당 2,92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