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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법사위원회가 목요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나스닥:GOOG, GOOGL)에 콘텐츠 관리와 정부의 언론 검열 압박 의혹과 관련한 내부 소통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주요 내용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은 알파벳에 현 행정부와 전 행정부, 그리고 연방정부와 협력하는 제3자 단체들과의 내부 소통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조던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위원회 조사 결과 알파벳 자회사인 유튜브가 연방정부의 검열체제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코로나19 허위정보와 관련해 구글과 백악관이 주고받은 이메일을 언급하며, 정부 관리들이 특정 콘텐츠 삭제를 위해 기술 플랫폼들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조던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콘텐츠 결정에 대한 행정부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법안 마련을 위해 소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구글의 호세 카스타네다 대변인은 "자유로운 표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방식을 위원회에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로부터 플랫폼 내 특정 콘텐츠 제한 압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저커버그는 향후 유사한 압박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조던은 "알파벳은 우리가 아는 한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언론 검열 시도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장 영향
알파벳에 대한 이번 소환은 기술기업들과 정부 간 관계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의 일환이다.
올해 초 메타는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가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한 커뮤니티 노트 스타일의 콘텐츠 관리 시스템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러한 전환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구축을 시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예를 들어 메타, 타겟, 맥도날드 등 여러 미국 대기업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법적 특혜 철폐' 요구에 따라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한편 법무부는 알파벳의 구글에 대한 분할 요구를 강화하며, 크롬 브라우저 매각과 검색 사업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
주가 동향
알파벳의 A주는 시간외 거래에서 0.086% 하락한 173.71달러를 기록했으며, C주는 0.023% 하락한 175.71달러를 기록했다. 금요일 정규장에서는 A주가 0.88% 상승한 173.86달러, C주는 0.88% 상승한 175.7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