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갈림길에 섰다...T.로우프라이스 매니저 `챗GPT가 최대 위협`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이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T.로우프라이스의 토니 웡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생성형 AI와 챗GPT의 부상으로 구글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진단했다.

주요 내용

웡 매니저는 월요일 CNBC '클로징벨 오버타임'에서 '구글이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기술로 인해 갈림길에 서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의 전통적인 검색 모델과 새로운 AI 패러다임을 대조적으로 설명했다. '구글 검색은 도서관 사서와 같아서 책을 찾아보고 관련 서적들을 제시한다. 반면 생성형 AI는 전문가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웡은 구글의 AI 모드가 확대되면서 검색 광고 수익을 중심으로 한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알파벳의 자본지출 관리가 중요하며, 이러한 투자가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웡은 특히 오픈AI의 챗GPT가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 혁신 위험을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시장 영향

최근 몇 달간 구글의 핵심 사업 모델이 도전을 받고 있다. AI 기반 웹 검색엔진 퍼플렉시티AI는 최근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지배력에 도전장을 내밀며 자체 브라우저를 출시했다.

퍼플렉시티AI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산 CEO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구글이 혁신적 변화에 취약해졌다고 언급했다.

알파벳은 화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견고한 실적을 예상하면서도 'AI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주도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주가 동향

알파벳 주식은 월요일 2.80% 상승한 191.1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간외 거래에서 0.18%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