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00P 이상 하락...투자심리 위축에 공포탐욕지수 `중립` 진입

CNN 머니 공포탐욕지수가 화요일 '중립' 구간으로 진입하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일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인스파이어 메디컬 시스템즈(NYSE:INSP)는 2분기 GAAP EPS가 예상을 하회하고 2025년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2% 이상 급락했다.

실적 발표 후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화이자(NYSE:PFE)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으며 2025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거시경제 악화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는 두각을 나타냈다. 이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은 월가의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며 주가가 약 8% 상승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6월 미국 무역적자가 602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 수정치인 717억 달러와 시장 예상치인 616억 달러 적자를 하회했다. 7월 ISM 서비스 PMI는 50.1을 기록해 전월 50.8과 시장 예상치 51.5를 모두 하회했다.

S&P500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정보기술, 유틸리티 섹터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소재와 경기소비재 섹터는 시장 흐름과 달리 상승 마감했다.

화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62포인트 하락한 44,111.7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49% 하락한 6,299.19, 나스닥 지수는 0.65% 하락한 20,916.55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맥도날드(NYSE:MCD),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 월트디즈니(NYSE:DIS)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지수란

화요일 기준 지수는 이전 수치 56.6에서 하락한 54.5를 기록하며 '중립' 구간에 진입했다.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공포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최대 공포)에서 100(최대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