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닝메이트 밴스 `일론 머스크는 구세대 미국 기업가의 귀환`

제이디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이 이번 주 전기차 혁신가 일론 머스크를 칭찬했다. 이는 그가 이전에 전기차 산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밴스 의원을 2024년 대선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

트럼프와 밴스는 전기차 산업에 비판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의 전기차에 대한 과거 비판으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왜 트럼프와 밴스 모두를 공개 지지하고 선거운동에 기부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밴스는 머스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밴스는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론과 저는 서로 조금 알고 있는 사이인데, 일론은 실제로 기업을 세우고 많은 미국 노동자들을 고용한 좋은 미국 기업가의 예시"라고 말했다.

밴스의 이런 발언은 미국 일자리 지원에 대한 논의 중에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어떤 면에서 구세대 미국 기업가의 귀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실제 물건들을 만듭니다. 자동차도 만들고 로켓도 만들죠."

밴스는 머스크 같은 미국 기업가가 "트럼프 대통령이 만들고자 하는 경제의 일부"라고 말했다.

밴스는 이전에 전기차 보조금을 없애고 대신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동일한 할인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는 미국 내 대규모 제조시설과 다른 자동차 회사들처럼 생산이나 부품을 외주화하지 않는 수직 통합 제조 공정 덕분에 정기적으로 가장 미국적인 차량 목록에 오른다.

밴스는 뉴스맥스에 '러스트 벨트' 주들이 다가오는 선거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펜실베이니아 유세와 오하이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것, 그리고 위스콘신에서 공화당 전당대회를 개최한 것으로 입증된다.

밴스는 "바이든이 왜 우리가 해외에서 영향력을 투사할 수 있게 해주는 미국 제조업 경제를 더욱 약화시키려고 하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밴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노동자들을 외면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기부하고 있으며 최근 전 대통령의 2024년 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테슬라 CEO는 또한 일련의 트윗을 통해 밴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머스크는 "@JDVance1 축하합니다! @realDonaldTrump의 훌륭한 결정입니다"라고 트윗했다.

트럼프는 최근 연설에서 머스크를 칭찬하면서도 며칠 후 전기차 산업을 공격했다. 그는 충전기 부족을 비판하고 전기 트럭을 전국의 다리를 수리해야 하는 이유로 지목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최근 2024년 선거에서 트럼프의 승리가 테슬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전기차 리베이트/세금 인센티브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 전기차 산업 전반에는 부정적이지만, 테슬라에는 잠재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와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전기차 보조금이 없는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추진할 수 있는 더 높은 대중국 관세도 테슬라의 전기차 경쟁업체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현재 249.2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52주 거래 범위는 138.80달러에서 280.93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