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Amgen Inc., NASDAQ:AMGN)이 화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결과는 엇갈렸다.
BMO 캐피털 마켓츠(BMO Capital Markets)는 "암젠의 상업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은 비만과 염증성 질환 분야의 향후 임상 결과 발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62달러로 제시했다.
BMO는 암젠의 기존 사업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엔브렐(Enbrel)은 컨센서스 대비 6% 하락했고, 레파타(Repatha)는 1% 감소했다. 반면 성장 포트폴리오는 어느 정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호라이즌(Horizon) 자산의 더 큰 모멘텀을 기대했으나, 테페자(Tepezza)는 컨센서스를 겨우 1% 상회하는 데 그쳤다.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실적이 엇갈렸음에도 불구하고 마리타이드(MariTide)가 비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새로운 정보가 부족한 점에 실망했다. 경영진은 2024년 말 2상 결과 발표 전까지 추가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파이퍼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이 회사의 상업 포트폴리오 일부가 오랫동안 노후화되어 왔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마리타이드의 진정으로 차별화된 프로필 잠재력 때문에 이 종목은 보유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는 '오버웨이트'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344달러를 제시했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는 "마리타이드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프로필을 보여주며, 암젠은 제조 능력 확대 계획을 포함해 규모에 맞는 실행을 잘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또한 레파타와 올파시란(Olpasiran)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CVD) 프로그램과의 잠재적 시너지도 언급했다.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80달러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최근의 초과 성과(MTD 기준 S&P 500 대비 +12%)를 인정하며 암젠에 대해 매우 건설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비만 데이터가 나오면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잠재적 매출 기회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10년대 후반의 매출 대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은 '매수' 등급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3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 동향: 암젠 주가는 수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6.67% 하락한 307.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