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비디아가 허니웰인터내셔널이 대주주로 있는 퀀텀 기술 기업 퀀티눔에 대한 6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며 퀀텀컴퓨팅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업가치 약 100억 달러로 평가받는 퀀티눔의 이번 투자에는 JP모건체이스, 미쓰이, 암젠과 다수의 벤처캐피털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퀀텀컴퓨팅의 상업적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신뢰를 보여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퀀텀 기술이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예상보다 빨리 실용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퀀텀 알고리즘 스택을 그레이스 블랙웰 200 칩과 통합해 퀀텀 워크로드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순수 퀀텀컴퓨팅 주식이 제한적인 가운데, 여러 ETF들이 퀀텀 연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통해 간접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디파이언스 퀀텀 ETF는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집중된 투자수단으로, 퀀텀컴퓨팅과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펀드는 엔비디아, 허니웰, 마이크로소프트 등 퀀텀 개발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위즈덤트리 AI·이노베이션 펀드와 ARK 자율기술·로보틱스 ETF 같은 광범위한 혁신 중심 ETF들은 장기적으로 퀀텀컴퓨팅과 융합될 로보틱스,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관련 기업들에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X 로보틱스·AI ETF도 자동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AI 모델 학습, 보안, 산업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의 처리 능력 향상을 통해 퀀텀컴퓨팅의 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허니웰은 2027년경 퀀티눔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ETF 발행사들에게 새로운 테마 상품의 핵심이 될 순수 퀀텀컴퓨팅 종목을 제공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ETF 상품 출시는 신생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이후에 이뤄지므로, 전용 퀀텀컴퓨팅 ETF들이 퀀티눔의 상장 전후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엔비디아의 투자는 퀀텀컴퓨팅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승인이자 향후 몇 년간 테마 ETF 전략을 재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