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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 등 인기 감량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사용 간 격차 드러나

2024-10-04 00:27:27
오젬픽 등 인기 감량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사용 간 격차 드러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작용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등 당뇨병과 비만 관리에 사용되는 약물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GLP-1 작용제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됐으나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위고비의 심혈관 적응증을 승인했고, 만성 신장질환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등에 대한 잠재적 적용 가능성도 부각되면서 이들 약물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그러나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실제 사용 결과 GLP-1 작용제를 통한 체중 감량이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1년 후 3.7%의 체중 감량을 달성했는데, 이는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결과보다 낮은 수치다.

환자들은 상당한 체중 감량을 기대하지만, 연구 결과 대부분의 개인이 임상 환경에서 본 것과 같은 정도의 효과를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GLP-1 요법을 지속한 환자들은 임상시험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2023년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GLP-1 작용제를 사용한 후 72주 동안 평균 2.2%의 체중 감량을 보였다.

또한 올해 발표된 예비 분석에 따르면 GLP-1 작용제의 실제 효과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보다 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약물 순응도와 실제 생활 여건 등이 관여하는 일상적인 의료 환경에서 임상시험의 성공을 재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GLP-1 약물 지속 사용도 중요한 문제다. 포브스는 약국급여관리자인 프라임 테라퓨틱스를 인용해 체중 감량을 위해 GLP-1 약물을 시작한 환자 중 2년 후에도 복용을 지속한 환자는 15%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중단율이 높아 1년 후에는 29%만이, 2년 후에는 겨우 15%만이 치료를 계속했다.

블루크로스블루실드의 연구 결과를 포함한 다른 연구들에서도 많은 환자가 의미 있는 체중 감량을 달성하기 전인 첫 달 내에 GLP-1 요법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