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가 20% 이상 상승한 또 다른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가운데,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여러 지표를 인용하며 '과열 평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카슨 리서치는 최근 블로그 포스트에서 '우리는 강세장 속에 있으며, 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카슨 리서치에 따르면 '약세론자들'이 '사과'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입장과 전망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데트릭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56번의 신고점을 기록하면서 2024년은 '역대 최고의 대선 해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또한 현재의 강세장이 약 26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2022년 10월 중순 저점 대비 70% 이상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과거의 강세장들이 이 시점에 도달했을 때 몇 년간 더 상승을 이어갔다는 점'이라고 그는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0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최소 이 정도 기간 동안 지속된 다른 5개의 강세장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중 가장 짧은 것도 총 5년간 지속되었다. 이를 크루즈선에 비유할 수 있다 -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상당히 어려워진다.'
시장 영향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Invesco QQQ Trust, Series 1(NASDAQ:QQQ)은 연초 이후 각각 27.54%와 29.31% 상승했다. 반면 러셀 2000 지수를 추종하는 iShares Russell 2000 ETF(NYSE:IWM)는 올해 18.63%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올해 8번의 1,000포인트 마일스톤을 기록했고, 11월은 소형주에게 큰 달이었다. 러셀 2000이 10.9% 상승한 것이다.
보고서는 '러셀 2000이 한 달 동안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한 다른 22번의 사례를 찾았는데, 6개월 후에는 90%의 확률로 상승했고 1년 후에는 평균 15%라는 매우 견고한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가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인용했다. 로젠버그는 '미국 주식 시장이 미친 듯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점과 과거에 의존했던 모든 변수들 - 밸류에이션부터 투자심리, 과도한 포지셔닝에 이르기까지 - 을 근거로 비관적인 전망을 펼치는 것을 그만둘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약세론자의 한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장이 말하고 있는 바를 평가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시장은 양방향으로 극단으로 치닫고 잘못된 가정을 할 수 있지만, 시장이 어리석지는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