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요 지수 편입 기대감에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 주가 상승세

니오(NYSE:NIO)의 주가가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는 니오가 홍콩의 주요 주가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nEV Post에 따르면, 이번 지수 편입으로 인한 패시브 투자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이는 최근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니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사 CICC의 보고서를 인용한 CnEV Post에 따르면, 항셍 인덱스 컴퍼니는 2월 21일 장 마감 후 항셍 계열 지수의 반기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변경 사항은 3월 10일 월요일부터 적용된다.

리우 강 애널리스트 팀에 따르면, 이번 조정에는 항셍지수, 항셍 중국기업지수, 항셍 테크지수, 항셍 종합지수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니오는 지난 5월 새로운 저가 전기차 브랜드 '옹보(Onvo)'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는 9월 말 첫 차종인 옹보 L60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후 니오의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옹보 L60은 중형 전기 SUV로, 배터리 팩 포함 가격이 20만6900위안(약 283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중국 내 테슬라의 저가 모델인 모델3나 모델Y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다.

니오는 9월 옹보 L60을 832대 판매했으며, 이는 판매 일수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실적이다.

10월 첫 한 달 동안 옹보의 판매량은 4319대로 증가했고, 11월에는 5082대로 늘어나 이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