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 세르게이 나리시킨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래트클리프가 언제든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 소련 KGB 제1총국의 후신인 SVR의 수장 나리시킨은 이 같은 사실을 일요일 공개했다. 역사적 라이벌 관계에도 불구하고 CIA와 SVR은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로 했다. 나리시킨은 크렘린 국영방송 기자 파벨 자루빈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밝혔다. 나리시킨은 "미국 측 카운터파트와 전화통화를 했고, 우리는 서로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언제든 통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정보기관장의 소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들의 마지막 알려진 대화는 2025년 3월에 이뤄졌다. SVR은 로버트 한센과 올드리치 에임스와 같은 이중스파이를 통해 수천 건의 미국 기밀을 유출하는 등 미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보안 침해 사건들의 배후로 지목된 바 있다. 시장 영향 CIA와 SVR 수장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