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카 레이싱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제 주식으로 가능하다

스포츠 투자 분야에서 상장된 팀은 매우 제한적이다. 투자자들이 스포츠 리그의 성장에 투자할 기회는 더욱 적다. 그러나 주요 스포츠 리그에 대한 새로운 투자가 이뤄지면서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폭스(Fox Corporation·NASDAQ:FOX)(NASDAQ:FOXA)는 MLB, NFL, NCAA 풋볼, NASCAR 등 다수의 스포츠 리그 중계권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폭스는 2025년 인디카 중계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인디카와 상징적인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를 소유한 펜스키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분의 1을 인수하며 모터스포츠 리그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폭스는 레이싱 리그의 중계권을 수년간 연장하게 된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 소식통에 따르면 지분 가치는 1억2500만~1억3500만 달러로 평가됐다.

로저 펜스키 펜스키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오랜 신뢰와 미래에 대한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며 "폭스는 우리 스포츠의 놀라운 잠재력을 보고 성장 궤도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펜스키는 폭스가 리그의 성공과 미래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는 인디카 경기 지원, 리그의 스폰서십 기회 확대, 레이스 트랙 관중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릭 섕크스 폭스스포츠 CEO는 "인디카는 열정적인 팬, 상징적인 경기장, 엘리트 경쟁, 연중 스토리텔링 잠재력 등 우리가 라이브 스포츠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인디카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 모든 플랫폼에서 이 스포츠를 새로운 높이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디카에 따르면 이번 시즌 경주는 폭스스포츠를 통해 경기당 평균 시청자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여기에는 올해 초 평균 701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 증가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디애나폴리스 500이 포함된다.

레이싱 팬들은 과거 인디카와 NASCAR에서 사용되는 많은 트랙을 소유한 상장기업 스피드웨이 모터스포츠를 통해 투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2019년 비상장 기업이 됐다.

레이싱 팬들은 리버티 포뮬러원(NASDAQ:FWONA)(NASDAQ:FWONK)이 소유한 포뮬러1에 투자할 수 있다.

이제 폭스의 인디카 지분 투자로 폭스 주식 투자자들은 회사의 미디어 자산과 여러 리그의 중계권, 인디카의 핵심 중계권을 포함한 성장하는 스포츠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폭스는 인디카 리그 전체와 핵심 시설인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어 스포츠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