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진 먼스터는 애플(NASDAQ:AAPL)의 최근 1000억달러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가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조립은 계속해서 해외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악관이 애플의 1000억달러 규모 국내 제조업 투자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5.10% 상승한 가운데,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먼스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투자금의 사용처를 예측했다.
먼스터는 "추가 1000억달러의 대부분이 애플 파트너사들을 통한 미국 내 부품 생산에 투자될 것"이라며 코닝(NYSE:GLW), 코히런트(NYSE:COHR), 글로벌웨이퍼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NASDAQ:AMAT), 텍사스인스트루먼트(NASDAQ:TXN), 삼성전자(OTC:SSNLF), 글로벌파운드리스(NASDAQ:GFS), 앰코테크놀로지(NASDAQ:AMKR), 브로드컴(NASDAQ:AVGO) 등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 내 휴대폰 조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이번 발표로 인한 가격 인상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미국 내 투자 확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반도체·하드웨어 생산 강화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
애플은 휴스턴에서 AI 서버를 제작하고 TSMC(NYSE:TSM)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칩을 조달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생산은 여전히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애플은 2023년 회계연도 3분기에 940억달러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1.57달러를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다. 아이폰 매출만 445.8억달러에 달했다.
국내 일자리 창출 요구에 부응하여 애플은 지난달 미시간주립대학과 협력해 디트로이트에 제조 아카데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8월 출범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미국 근로자들에게 제조업과 AI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시 애플 COO 사비 칸은 이 계획이 미국 경제에 대한 5000억달러 규모 투자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계속해서 팀 쿡 애플 CEO에게 아이폰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관세 인상에 대응해 폭스콘(OTC:HNHPF) 인도 공장의 아이폰 수출을 대부분 미국으로 전환했다.
트럼프가 인도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전문가들은 비용 문제로 미국 내 아이폰 생산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지난 5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아이폰 생산이 "현실성이 없다"며 가격이 최대 3,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먼스터의 발언은 애플이 최종 조립을 해외에서 유지함으로써 수익성을 보호하고 미국 소비자들의 큰 폭의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주가 동향: 애플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2.81% 상승한 219.2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