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스테이블코인법으로 알려진 지니어스법(GENIUS Act) 시행을 지지하고 나섰다. 베센트 장관은 이 법안이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달러 접근성을 확대하고 미국 국채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사용자, 발행사, 미 재무부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삼중 윈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지니어스법이 요구하는 재무부의 의견 수렴 요청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재무부는 규제 금융기관들이 디지털자산 관련 불법 활동을 탐지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니어스법에 따라 효과성, 비용,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보안 위험 등 다양한 고려사항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연구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의 이번 견해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그의 이전 전망과 맥을 같이한다. 그는 지난 5월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해 미국 국채 수요가 2조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몇 년간 미국 국채의 주요 보유자로 급부상했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USDT)는 2분기에 1,27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법제화된 지니어스법은 테더와 USD코인(USDC) 같은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에 대한 최초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약 2,890억 달러 규모의 비규제 부문을 감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나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당 부문 금융 연계로 인해 논란도 불거졌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끄는 반대파들은 이해상충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