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수요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황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AI를 '새로운 산업혁명'으로 규정하며 이것이 세계 경제에 미칠 변혁적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이 혁명으로 컴퓨팅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추론과 에이전트 AI 모델'이 단순 프롬프트 기반 응답을 생성하는 '원샷' 챗봇 대비 '100배에서 1000배, 심지어 그 이상'의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챗봇이 과거에는 프롬프트를 주면 답변만 생성하는 원샷 방식이었지만, 이제 AI는 연구를 하고 생각하며 계획을 세운다'고 그는 말했다.
황 CEO는 이러한 수요가 엔비디아와 그 제품들에게 수조 달러 규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5년간 블랙웰, 루빈, 그리고 후속 제품들을 통해 3~4조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상위 4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이미 연간 자본지출을 6000억 달러로 두 배 늘렸으며, 기가와트급 AI 공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약 35%라고 언급했다.
황 CEO는 커스텀 AI 칩 경쟁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GPU가 스택에서 밀려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컴퓨팅,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계층 전반에 걸쳐 지배력을 갖춘 풀스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AI 공장을 위한 진정한 통합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AI 경쟁이 시작됐다'며 이 새로운 혁명이 이제 막 시작단계라면서, 앞으로의 기회가 '엄청나다'고 컨퍼런스콜을 마무리했다.
엔비디아는 수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7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60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1.05달러로 월가 예상치 1.01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0.09% 하락한 181.60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2.8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