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케일러 CEO "AI 시대 본격 진입"...AI보안·제로트러스트·데이터보안 매출 10억달러 돌파

사이버보안 기업 제스케일러(Zscaler Inc.)(NASDAQ:ZS)가 4분기 실적발표에서 AI보안, 제로트러스트 에브리웨어, 데이터보안 에브리웨어 등 3대 전략적 성장 부문의 연간반복수익(ARR)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AI 시대 본격 진입

제이 차우드리 CEO는 화요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AI·ML 트래픽의 폭발적 성장을 이끄는 AI 시대에 본격 진입했다"고 말했다.

제스케일러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의 AI·머신러닝 거래량이 전년 대비 3,500% 급증했다. 이는 에이전트형 AI와 같은 새로운 혁신이 중대한 보안 문제를 야기하면서 AI 중심 사이버보안 솔루션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반영한다.

동사는 모델 탈옥, 프롬프트 인젝션, 에이전트 간 통신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가드를 출시하고 에이전트IQ 제품군을 확대했다. 차우드리 CEO는 "우리는 이미 제로트러스트 통신 분야의 선도 업체이며... 에이전트 간 통신은 검증된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총 ARR이 30억달러를 넘어선 제스케일러는 차우드리 CEO가 "1,000억달러 규모의 보안 시장"이라고 부르는 영역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실적 전망치 상회, 가이던스 상향

제스케일러는 화요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7억1,923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7억691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89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80센트를 웃돌았다.

회사는 1분기 매출이 7억7,200만~7억7,400만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억5,051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제스케일러 주가는 화요일 0.90% 하락한 274.57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5%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 이 종목은 모멘텀과 성장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중장기 가격 추세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