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과 일본이 일본산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합의는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표 후 2주 내에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 관계자가 로이터통신에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일본산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 새로운 관세율은 현행 27.5%에서 15%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로이터는 인하된 관세가 9월 말까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시행일은 현재 논의 중인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에서 명시될 예정이며,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리게 된다.
미국은 지난 7월 일본산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에 동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지 않아 시행 시기는 불확실한 상태다. 일본의 수석 무역협상가인 아카자와 료세이는 목요일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측에 행정명령 발표를 촉구했다.
행정명령은 7월에 합의된 15% 관세가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기존 고율 관세에 추가로 부과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기존에 15% 미만으로 과세되던 품목들은 15% 수준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진전은 미일 무역관계를 형성해온 일련의 사건들 이후에 나온 것이다. 7월, 제너럴모터스(NYSE:GM), 포드(NYSE:F), 스텔란티스(NYSE:STLA) 등 주요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을 대표하는 미국자동차정책협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미국 자동차 업계 CEO들이 새로운 협정을 지지한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7월 무역협정 발표 이후 도요타(NYSE:TM), 혼다(NYSE:HMC), 닛산(OTC:NSANY)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8월 말, 루트닉은 미일 간 협정의 일환으로 일본이 5,5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일본의 미국산 쌀 수입 확대와 미국산 항공기 구매 계획을 포함한 관세 협정 관련 내용을 행정명령에 추가하기 위해 조율 중이다.
항소법원이 관세를 '불법'이라고 판결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뒤집는 대법원 판결이 미국에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국들과의 무역협정에서 관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