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월마트(NYSE:WMT)가 인공지능(AI) 전략으로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불러일으키며 금요일 주목을 받았다.
오픈AI는 월마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2030년까지 1000만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인증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월마트의 200만 직원들은 맞춤형 버전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AI 기술의 시장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력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오픈AI는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에 이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2026년 하반기까지 인증받은 근로자들을 고용주와 연결하는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글로벌 옴니채널 소매업체는 관세, 인플레이션, 광범위한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 지출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쇼핑과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AI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월마트는 리테일 리와이어드 혁신 행사에서 판매자와 공급업체를 위한 마티, 쇼핑객을 위한 스파키, 직원을 위한 어소시에이트 에이전트, 개발자 에이전트 등 4개의 새로운 '슈퍼 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CNBC가 지난주 보도했다.
이러한 도구들은 급여와 유급휴가에서부터 제품 발견과 머천다이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며, 직원과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는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낸다.
월마트는 또한 매장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공간 AI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소매업체는 최대 2주 전에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다.
고객 대면 측면에서는 스파키가 직관적인 필요에 따라 쇼핑 바구니를 구성하며, 곧 재주문을 자동화하여 쇼핑객의 의사결정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한편 머신러닝 모델은 배송 시간 예측을 개선하여 효율성과 고객 신뢰를 높인다.
월마트 주식은 연초 대비 12% 상승하여 4%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S&P 500 필수소비재 섹터 지수를 상회했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월마트는 AI와 자동화를 활용하여 직원을 추가하지 않고도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내 인력을 160만 명으로 유지하면서 연간 4%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인력을 확대한 아마존닷컴(NASDAQ:AMZN), 코스트코(NASDAQ:COST), 타겟(NYSE:TGT), 홈디포(NYSE:HD) 등 경쟁사들과는 대조적이다.
경영진은 자동화와 AI가 반복적인 작업을 효율화하여 직원들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댈러스 근처의 새 물류창고는 이러한 전략을 보여준다. 로봇, 알고리즘, 자동화된 냉장 보관 시스템이 비용을 최대 30% 절감하면서 기존 시설 대비 생산성을 두 배로 높였다.
증권가는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자동화, AI로의 전환이 매출 성장에 비해 임금 상승이 더딘 점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인다고 평가한다. 더그 맥밀런 CEO는 이러한 투자가 일자리를 없애기보다는 새로운 기술 중심의 역할을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