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인공지능(AI)이 경제를 혁신하고 있지만, 2025년 현재 가장 오래된 자산인 금이 AI를 압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금광업체이자 S&P500 지수에서 유일한 금광주인 뉴몬트(NYSE:NEM)의 주가가 연초 대비 105% 급등했다. 뉴몬트는 S&P500 지수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금 시장의 강세를 상징하고 있다. 금값은 연초 대비 38% 이상 상승해 1978년 이후 최고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승세의 핵심은 단순한 실적이 아닌 밸류에이션이다. 뉴몬트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5배에 불과한 반면, 팔란티어의 선행 P/E는 212배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고평가 부담 없는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금과 뉴몬트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금광주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밴엑 골드마이너스 ETF(NYSE:GDX)는 8월에만 5억31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해 2023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금 관련 ETF에 39억 달러가 유입돼 4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2V 리서치의 제프 제이콥슨 애널리스트는 금, 은, 구리 광산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원자재 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콥슨은 "미국 경제지표 약화와 고용 보고서가 달러 약세의 주요 촉매제가 되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레스캣 캐피탈의 파트너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타비 코스타는 금광 ETF가 운용자산 규모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가 미래를 주도하고 있지만 2025년 현재는 금이 주도하고 있다. 정치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제도권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가치와 실물자산, 실제 희소성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만약 이번 금 사이클이 이제 시작이라면, 뉴몬트와 같은 광산주들의 상승 여력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