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대형주 지수인 러셀 1000에서 2022년 10월 강세장 저점 이후 수익률 1000% 이상을 기록한 종목이 1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격한 시장 회복기에서 고성장 기업들의 영향력과 변동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AI 붐 강세장'에서 10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러셀 1000 지수 내 10개 종목 목록을 발표했다.
엔비디아(NASDAQ:NVDA)는 이번 AI 주도 강세장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2022년 10월 11달러 수준이던 주가는 현재 18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엔비디아의 1,438% 주가 상승은 AI 도입 확대와 GPU 시장 지배력을 통한 기업 매출 증가에 기인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도 AI와 데이터 분석 열풍에 힘입어 지난 3년간 2,160%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팔란티어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수요 급증과 정부 및 상업 계약 확대에 따른 것이다.
버티브 홀딩스(NYSE:VRT)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특히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필요한 냉각 및 전력 관리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1,220% 상승했다.
상업용 우주기업 로켓랩(RKLB)은 다수의 성공적인 발사와 우주 탐사 및 기술에 대한 관심 증가로 1,094% 상승했다.
로빈후드 마켓(NASDAQ:HOOD)은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비트스탬프 인수 등 공격적인 사업 전개로 1,0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카바나(NYSE:CVNA)는 중고차 이커머스 사업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스트래티지(NASDAQ:MSTR)는 비트코인(CRYPTO: BTC) 성과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며 2022년 말 이후 1,000% 이상 급등했다. 현재 59만 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하며 상장기업 중 가장 큰 비트코인 대리투자처로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앱러빈(NASDAQ:APP), 서밋 테라퓨틱스(NASDAQ:SMMT), FTAI 에비에이션(NASDAQ:FTAI) 등이 주주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10배 이상 수익률' 종목들은 위험 선호도 변화, 차세대 기술에 대한 확신, 그리고 과거에는 투기적이라 여겨졌을 투자 테마를 추구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를 반영한다.
하지만 이처럼 급격한 상승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1,000% 이상 상승한 주식들은 대개 큰 폭의 조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높은 수익률은 AI 붐 강세장의 기대감과 위험성을 동시에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