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이달 초 시작된 미국 정부 셧다운이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예측시장 폴리마켓은 셧다운이 10월 15일 이후까지 지속될 확률을 70%로 제시했다.
이러한 전망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 예산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찰리 빌렐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 X(구 트위터)에서 폴리마켓의 예측을 인용하며 이같은 전망을 강조했다.
빌렐로는 동영상을 통해 "대다수가 셧다운이 10월 15일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기 해결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교착 상태의 핵심은 의료보험 지출이다. 공화당은 예산안에서 의료보험 삭감을 제안한 반면, 민주당은 기존 지출 수준을 유지하고 코로나19 시기에 도입된 부담적정보험법(ACA) 보조금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빌렐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원하는 지출 수준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책임예산위원회는 이러한 보조금 연장과 의료보험 지출 복원이 향후 10년간 국가 부채를 1.5조 달러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적 교착 상태에도 불구하고, 빌렐로는 셧다운이 금융시장과 공공혜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사회보장연금과 같은 필수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정부 셧다운은 주식시장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다. 빌렐로는 "대부분의 경우 셧다운 기간 중 주식시장은 오히려 상승했다"며 "실제로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35일간 지속된 2018년 셧다운 당시 S&P 500 지수가 10% 상승한 사례를 들며, 투자자들이 일시적인 정치적 혼란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빌렐로는 셧다운 기간과 관계없이 정부 지출이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셧다운 기간이나 합의 내용과 관계없이 지출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출 삭감이 이뤄질 시나리오는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무분별한 지출로 인해 국가부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1.7조 달러가 증가해 38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시장에 대한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장기화되는 셧다운은 지속적인 재정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빌렐로의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셧다운의 일시적 성격보다는 지속적인 정부 지출이라는 큰 그림에 주목하고 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NASDAQ:QQQ)는 금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SPY는 0.0015% 하락한 669.21달러, QQQ는 0.42% 하락한 603.18달러로 마감했다.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