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 TSLA)의 3분기 배송량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회사의 향후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트루이스트 시큐리티스, 번스타인, GLJ 리서치가 각각 분석을 내놓았는데, 가격 전략, 공장 업그레이드, 테슬라 차량에 대한 실제 수요 의문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주요 내용과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살펴보자.
배송량 세부 내역: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3분기에 43만 488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의 47만 9,700대에서 감소한 수치다. 배송량은 43만 5,059대로, 2분기의 46만 6,140대에서 줄어들었다.
테슬라는 이러한 감소가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계획된 가동 중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3년 연간 180만 대 생산 목표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생산된 차량의 대부분은 모델 3과 Y로, 41만 6,800대가 생산되었다. 모델 S와 X는 1만 3,688대가 생산되었다.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 윌리엄 스타인은 테슬라에 대해 '보유'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54달러에서 24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트루이스트의 분석: 스타인은 머스크의 가격 책정과 수용 가능한 마진에 대한 견해가 자동차 사업의 가치를 제한한다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 AI의 최근 업데이트가 고무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거시경제적 요인이 회사의 향후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테슬라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저조' 등급과 15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번스타인의 분석: 사코나기는 투자자들에게 수정된 2023년 연간 180만 대 배송 목표는 달성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4분기에 상당한 증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번스타인은 최근의 가격 인하를 고려할 때 잠재적인 하방 위험이 있다고 보고 총마진을 주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24년 연간 전망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에 회의적이며,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GLJ 리서치 분석: 고든 존슨은 테슬라에 대해 '매도' 등급을 재확인하며 목표가 24.33달러를 제시했다.
GLJ의 분석: 테슬라 비관론자로 알려진 존슨은 3분기 목표 미달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생산라인 업그레이드 때문이라는 일반적인 설명을 거부했다.
존슨은 테슬라가 "헤라클레스급"의 수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하며, 테슬라 차량에 대한 실제 수요가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라인 업그레이드보다는 테슬라 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전 분기 대비 4만 4,600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GLJ는 또한 테슬라의 배송 예상치에 대한 일관성 없는 설명 변경을 비판하며, 월가가 배송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여전히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존슨은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공매도 포지션을 추가하거나 새로 시작하기에 "적기"라고 조언했다.
TSLA 주가 동향: 화요일 발표 당시 테슬라 주식은 2.11% 하락한 246.36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