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드햄의 찰스 시 애널리스트는 대만 TSMC(NYSE:TSM)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0달러로 제시했다.
시 애널리스트는 TSMC가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208억2000만 달러, ADS(미국주식예탁증서) 기준 주당순이익은 1.48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TSMC의 실적 개선은 3나노와 5나노 공정에 대한 강한 수요 덕분이다. 두 공정은 각각 전체 웨이퍼 매출의 15%와 35%를 차지했다.
다만 스마트폰 판매의 계절적 약세로 인해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것이 실적에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3.2%로 3나노 공정 확대에 따른 이익률 희석으로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시 애널리스트는 TSMC의 2024 회계연도 3분기 가이던스를 주목했다. 회사는 매출 228억 달러(중간값 기준), 매출총이익률 54.5%, 영업이익률 43.5%를 제시했는데, 이는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낙관적인 가이던스의 배경으로는 AI 관련 수요 지속 증가와 3나노 및 5나노 공정의 계절적 스마트폰 수요 증가를 꼽았다.
또한 TSMC는 2024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20%대 초중반'에서 '20%대 중반을 소폭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시 애널리스트는 이는 대체로 시장 예상 범위 내라고 평가했다.
시 애널리스트는 이제 3분기 매출을 228억 달러(기존 235억 달러), ADS 기준 주당순이익을 1.77달러(기존 1.78달러)로 전망했다.
2024 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 878억9000만 달러(기존 881억3000만 달러), ADS 기준 주당순이익 6.62달러(기존 6.53달러)를 예상했다.
2025 회계연도에 대해서는 매출 1100억 달러, ADS 기준 주당순이익 8.45달러(기존 8.44달러)를 전망했다.
주가 동향: TSMC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50% 하락한 165.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