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erck & Co Inc, NYSE:MRK)는 화요일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용 단클론항체 클레스로비맙(clesrovimab, MK-1654)의 2b/3상 임상시험(MK-1654-004) 결과를 발표했다.
클레스로비맙은 유아의 RSV 질환 예방을 위해 개발 중인 예방용 단클론항체다.
이번 임상에서 클레스로비맙은 주요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특히 투여 후 150일 동안 RSV로 인한 의료진 진료가 필요한 하기도 감염(MALRI)을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클레스로비맙 단회 투여군 또는 위약군으로 나뉘어 투여받았다.
머크는 상세한 연구 결과를 향후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이 데이터를 세계 각국 규제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노피(Sanofi SA)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Plc, NASDAQ:AZN)의 RSV 예방제 베이포터스(Beyfortus, 성분명 니르세비맙)는 2023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생아 및 유아의 RSV 하기도 질환 예방 용도로 승인받은 바 있다.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는 2023년 5월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3상 하모니(HARMONIE) 연구에는 12개월 이하 유아 8,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항체 단회 투여를 받은 유아들은 투여받지 않은 유아들에 비해 입원 가능성이 8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베이포터스가 모든 신생아, 영아 및 소아의 RSV 하기도 질환 예방 용도로 승인을 받았다.
화이자(Pfizer Inc, NYSE:PFE)의 RSV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는 어린 영아를 위한 예방 조치로 사용 가능하다. 임신 32~36주 차 여성에게 투여해 생후 6개월까지 영아의 하기도 감염 및 중증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권장된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머크 주가는 0.77% 하락한 124.7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