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대기업 슐룸베르거(NYSE:SLB)가 엔비디아(NASDAQ:NVDA)와 손잡고 획기적인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해 주가가 상승했다.
두 회사는 에너지 산업을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을 통해 슐룸베르거는 지하 탐사, 생산 운영, 데이터 관리 등의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슐룸베르거의 글로벌 플랫폼인 델피 디지털 플랫폼과 루미 데이터 및 AI 플랫폼 전반에 걸쳐 산업 특화 생성형 AI 기반 모델의 개발과 구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슐룸베르거의 루미 데이터 및 AI 플랫폼은 에너지 부문을 위한 도메인 특화 솔루션으로, 다양한 출처의 원시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로 변환하도록 설계됐다.
슐룸베르거의 올리비에 르 푸슈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맞춤형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이 가속화돼 고객사들이 운영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전반적인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슐룸베르거와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은 2008년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혁신적인 응용에 초점을 맞추며 시작됐다.
이번 최신 계약으로 슐룸베르거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군의 일부인 엔비디아 네모(NeMo)를 활용해 데이터 센터, 모든 클라우드 또는 엣지에서 작동할 수 있는 맞춤형 생성형 AI를 개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창업자 겸 CEO는 "슐룸베르거가 엔비디아 네모를 활용해 만든 맞춤형 모델은 업계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에게 전례 없는 통찰력을 제공해 현재의 에너지 공급 최적화와 미래의 청정 에너지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완전히 활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킹스리서치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분야 AI 시장은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17.18% 성장해 2031년에는 461억88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빠른 성장세는 슐룸베르거와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이 에너지 부문의 AI 솔루션 활용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가 동향: 슐룸베르거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29% 상승한 42.37달러를 기록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4.66% 오른 118.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