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듀픽센트·백신 판매 호조로 3분기 핵심이익 50억 달러 달성... 2024년 전망 상향

사노피(Sanofi SA)가 금요일 3분기 영업이익이 46억1000만 유로(4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수치이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9.9% 증가했다.

프랑스 제약사는 3분기 매출이 134억4000만 유로(14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39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5.7% 증가했다. 이는 듀픽센트(Dupixent), 신규 출시 의약품, 백신, 오펠라(Opella) 부문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사노피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86유로(1.57달러)로, 전년 대비 12.2% 증가(고정환율 기준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노피의 블록버스터 아토피 치료제인 듀픽센트의 매출은 23.8% 증가한 34억8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신규 출시 의약품의 매출은 67.1% 증가한 7억2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알투비오(Altuviiio, 혈우병 치료제), 넥스비아짐(Nexviazyme, 폼페병 치료제), 레주록(Rezurock, 만성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의 호조에 기인한다.

백신 매출은 25.5% 증가한 38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독감 백신 판매 시기 조정과 추가 생산능력 승인으로 인한 베이포터스(Beyfortus) 판매 증가에 따른 결과다.

RSV 백신인 베이포터스의 매출은 6억4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내 조기 공급과 여러 국가에서의 출시에 힘입은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Plc)와의 협력을 통해 제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두 번째 외부 충전 라인이 허가를 받아 추가 생산능력으로 공급량을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사노피의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부인 오펠라는 13억 유로의 매출을 올려 8%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