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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전기차(EV) 산업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트럼프의 전기차 관련 견해
기후변화를 부정해온 트럼프는 전기차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공장들이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자동차 업계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불공정한 규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기차가 강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종식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이 완전히 붕괴되는 것을 막고 미국 소비자들이 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는 환경보호청(EPA)의 많은 차량 배출 기준과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포함된 다수의 전기차 인센티브를 없앨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의 견해
댄 아이브스를 포함한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 산업에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은 전기차 리베이트와 세금 혜택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 전반적으로 전기차 산업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테슬라에는 일부 단서를 달고 잠재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NASDAQ:TSLA)의 수익성과 규모를 언급하며, 리베이트와 세금 혜택 상실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경쟁사들에 비해 테슬라가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웨드부시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입 관세가 높아져 테슬라에 혜택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웨드부시는 "높은 중국 관세로 인해 향후 몇 년간 저렴한 전기차 업체들(BYD, 니오 등)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지도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 전기차 보조금과 세액공제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변화가 테슬라에는 약간의 영향을 미치겠지만 경쟁사들에게는 치명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마도 실제로 테슬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3 자동차 업체 동향
제너럴모터스 (NYSE:GM), 포드 (NYSE:F), 스텔란티스 (NYSE:STLA) 등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빅3 자동차 업체는 최근 소비자 수요 감소로 전기차 생산 관련 투자와 계획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전망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어떤 조치들이 폐지될지, 그리고 각 자동차 업체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테슬라 애널리스트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이 전기차 대기업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발표 시점 기준 테슬라 주가는 12.8% 급등한 283.4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