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4분기 실적 깜짝 성장... 15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

퀄컴(나스닥: QCOM)이 수요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과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퀄컴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0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월가 예상치인 99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69달러로, 월가 예상치 2.56달러를 뛰어넘었다.

퀄컴의 QCT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

• 핸드셋: 61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 자동차: 8억99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


• IoT: 16억8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회사의 QCT 자동차 부문은 5분기 연속 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QTL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4분기에 강력한 실적을 거두며 회계연도를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EPS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스냅드래곤 서밋과 임베디드 월드에서 발표한 신제품들이 우리의 기술 리더십을 확장하고 핸드셋, PC, 자동차, 산업용 IoT 전반에 걸쳐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5억~113억 달러로 제시했다. QCT 부문 매출은 90억~96억 달러, QTL 부문 매출은 14억5000만~16억5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1분기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2.85~3.05달러 범위로 제시됐다.

퀄컴은 수요일 15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새로운 매입 프로그램은 만료 기한이 없으며, 2021년 10월에 승인된 계획 중 남은 10억 달러와는 별도로 진행된다.

아몬 CEO는 "11월 19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성장 및 다각화 전략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퀄컴 주가는 수요일 5% 상승한 173.54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19.15~230.63달러다. 퀄컴 주가는 2024년 들어 연초 대비 2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