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3분기 실적 호조에도 주가 하락... 애널리스트들 목표가 수정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전망을 상회했으나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델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2.15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2.05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243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 222억5000만 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다.

이본 맥길 델 테크놀로지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공지능(AI) 부문에서 리더십과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했으며, ISG와 CSG를 합한 매출이 2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수익성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으로 매출 성장을 상회하는 EPS 성장을 달성했으며, 견조한 현금 흐름을 또다시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실적 발표 후 델 주가는 수요일 11.9% 하락한 124.82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델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델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06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시티그룹의 아시야 머천트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60달러에서 156달러로 소폭 하향했다.
• 미즈호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155달러에서 150달러로 낮췄다.
•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레이체스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40달러에서 1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