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자사의 콜로서스 슈퍼컴퓨터를 10배 이상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산하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조치다.
주요 내용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수요일 보도를 통해 단 3개월 만에 구축된 콜로서스 슈퍼컴퓨터가 100만 개 이상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이 슈퍼컴퓨터는 10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상호 연결한 클러스터로 운영되고 있다.
멤피스 시설에서 이미 확장 작업이 시작됐으며, 엔비디아, 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등의 기업들이 멤피스에 진출해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그레이터 멤피스 상공회의소는 xAI에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xAI 특별 운영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장 영향
AI 기업들은 현재 대규모 언어 모델의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GPU와 데이터 센터 접근권을 확보하는 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ChatGPT의 개발사인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약 14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어 컴퓨팅 파워 크레딧을 확보했다.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아마존으로부터 8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10만 개 이상의 전문 AI 칩으로 구성된 새로운 클러스터에 접근할 예정이다.
AI 산업에서는 컴퓨팅 파워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아마존닷컴(NASDAQ:AMZN),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들이 자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중요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화요일,
제프 베이조스가 후원하는 아마존은 파트너사인 앤트로픽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고급 AI 칩 클러스터를 공개했다. 이는 현재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오픈AI의 지배력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된다. xAI의 이번 슈퍼컴퓨터 확장 계획 역시 AI 패권을 향한 경쟁의 또 다른 중요한 진전으로 볼 수 있다.
AI 업계의 신생 기업인 xAI는 4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년 전 머스크가 설립한 이 회사는 최근 5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머스크가 2015년 공동 창립한 오픈AI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에 놓여 있다.
주가 동향
관련 기업들의 주가 동향은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