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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나스닥:GOOG, GOOGL) 산하 구글이 차세대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를 공개해 기술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초고속 연산 능력을 갖춘 이 칩이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요 내용
구글이 캘리포니아 양자컴퓨터 연구소에서 개발한 '윌로우' 칩은 표준 벤치마크 연산을 5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로 10의 25제곱년이 걸리는 작업이다.
이에 비트코인의 보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비트코인은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분산화되고 신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존 트레이즈 MBA라는 SNS 사용자는 "구글의 양자 칩 윌로우가 정말 그렇게 뛰어나다면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채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굴되지 않은 110만 비트코인의 가치는 1100억 달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곧바로 반박됐다. 비트코인의 거래 검증과 공개 주소에 사용되는 해시 알고리즘이 양자컴퓨터에 내성이 있다는 이론이 제기됐다. 또한 비트코인의 난이도 조정 알고리즘으로 인해 채굴자 수나 연산능력과 관계없이 새로운 블록이 약 10분마다 생성된다는 점도 지적됐다.
유명 인터넷 기업가 케빈 로즈는 "비트코인 암호화를 24시간 내에 해독하려면 약 1300만 큐비트의 양자컴퓨터가 필요하다"며 "구글의 윌로우 칩은 큰 진전이지만 105 큐비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대형 팔로워를 보유한 또 다른 SNS 사용자 타일러는 비트코인이 언제든 포크되고 업그레이드될 수 있어 기술 발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전문가를 자처하는 파블로 라카시아는 좀 더 균형 잡힌 입장을 취했다. 그는 "현재 정보로 볼 때 리스크가 있지만 당장은 아니며, 암호화폐 업계도 선제적 조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카시아는 "비트코인이 양자내성 알고리즘으로 전환해 살아남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