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트리밍 공룡 넷플릭스(NASDAQ:NFLX)의 크리스마스 NFL 중계 데뷔 시청률이 전통적인 방송 및 케이블 TV 대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금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크리스마스 당일 NFL 경기 두 경기를 라이브 스트리밍하며 역사를 썼다.
연간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3년 계약의 일환으로 독점 중계된 경기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대결,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휴스턴 텍산스의 경기였다.
비욘세는 휴스턴에서 열린 레이븐스-텍산스 경기 하프타임 쇼에서 12분간의 공연을 펼쳤다. 넷플릭스가 '비욘세 볼'이라 명명한 이 공연에서 비욘세는 '카우보이 카터' 앨범의 곡들을 최초로 라이브로 선보였다. 비욘세는 2019년 넷플릭스와 6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욘세의 무대에는 샤부지, 포스트 말론, 그리고 그녀의 딸 블루 아이비 카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늦은 오후에 방영된 레이븐스-텍산스 경기는 243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고, 앞서 열린 치프스-스틸러스 경기는 2410만 명이 시청했다. 이 경기들이 NFL 역사상 가장 많은 스트리밍 시청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크리스마스 전통 TV 방송은 이를 능가했다. CBS의 레이더스-치프스 경기는 2920만 명, 폭스의 이글스-자이언츠 경기는 2900만 명, ESPN의 49ers-레이븐스 경기는 271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비욘세 볼' 공연 중 레이븐스-텍산스 경기의 시청자 수는 2700만 명 이상으로 정점을 찍었다.
NBA도 크리스마스에 큰 성공을 거뒀다. 5경기 라인업의 시청률이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한편 닐슨과 넷플릭스는 6500만 명이 넷플릭스의 NFL 중계를 1분 이상 시청했다고 보고했다.
넷플릭스는 다음 주 경기의 전 세계 시청률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1월에 있었던 제이크 폴-마이크 타이슨 복싱 경기와 더 정확한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스트리밍 전용 NFL 경기 최고 기록은 컴캐스트(NASDAQ:CMCSA) 피코크의 1월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로 230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아마존닷컴(NASDAQ:AMZN) 프라임 비디오의 '썰스데이 나이트 풋볼' 중계는 평균 1334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에 비해 피코크는 시즌 개막전에서 140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연초 대비 97% 이상 상승했다.
오펜하이머의 제이슨 헬프스타인은 넷플릭스를 NFL 크리스마스 경기와 라이브 이벤트의 광고 수익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유일한 투자 가능한 주류 미디어 종목으로 꼽았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넷플릭스에 대한 강력한 매수 의견을 밝혔다.
투자자들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C)와 뱅가드 성장주 ETF(NYSE:VUG)를 통해 넷플릭스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NFLX 주식은 금요일 장 전 마지막 거래에서 0.67% 하락한 917.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