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美 컨설팅 부문 채용 일시 중단... 비용 절감 나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컨설팅 사업 부문의 일부 채용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내부 메모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인한 인력 감축 규모는 전체 직원의 1% 미만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구글의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경쟁 기술 기업들도 팬데믹 이후 경기 침체 대응, 효율성 제고, AI 확장 등을 이유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내부 메모에 따르면 MS는 직원들에게 출장 대신 내부 회의와 원격 세션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고객 방문 출장은 경영진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그 비용을 정당화해야 한다. 해당 부서는 마케팅 및 비청구 대상 외부 자원 지출을 3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설팅 부문의 성장세는 MS의 생산성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와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비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2025 회계연도에 AI 모델 훈련을 위한 데이터 센터 개발 등 AI 야심에 8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주 AI 도구를 간소화하고 AI 앱을 구축하기 위한 CoreAI 부서를 신설했다.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본사를 둔 MS는 2023년 초 전체 직원의 4~5%에 해당하는 1만 명을 해고했다. 2024년 1월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완료 후 게임 부문에서 1,900명의 일자리를 줄였다.

2023년 구글은 전체 직원의 약 6%인 1만2천 명을 감축했다. 메타는 2022년 11월 이후 전체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2만1천 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023년 2만7천 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기술 산업은 2023년 상반기에 14만1,516명의 직원을 해고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약 6천 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MS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7%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뱅가드 정보기술 ETF와 SPDR 셀렉트 섹터 펀드 - 기술을 통해 MS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MS 주식은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0.04% 상승한 415.8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