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와 함께 광범위한 행정명령과 정책 공약이 발표됐다.
주요 내용
트럼프의 취임 선서 후 이어진 대규모 연설에서 국경 안보, 에너지, 경제 정책, 정부 개혁에 대한 공격적인 '미국 우선주의(MAGA)' 의제가 제시됐다.
트럼프는 공식 대통령 계정 @POTUS를 통해 X에 "매일 모든 순간 여러분을 위해 싸우겠다"며 "이것이 진정한 미국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 국경 안보
트럼프의 공약:
- 일시 석방 종료, '멕시코 잔류' 정책 복원, 국경 장벽 완공
- '지속 불가능한 인구'로 간주되는 대규모 추방 및 난민 정착 중단
- 국경 안보를 위한 주방위군 배치
- 카르텔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적성국민법을 이용해 제거
- 법 집행관 살해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사형 추진
2) 에너지
이른바 '미국 우선 무역 정책' 추진:
- 바이든의 기후 정책 종료 및 허가 간소화
-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 전기차 의무화 철회
- 파리기후협약 탈퇴 및 풍력발전 연방 지원 중단
3) '늪지대'
트럼프의 계획:
- 필수 직종 외 연방 채용 동결로 '과잉급여 DEI 활동가' 제거
- 바이든 시대 규제 철회 및 연방 직원 대면 근무 복귀 강제(일부 공화당원은 6%만 대면 근무 중이라고 주장하나 논란)
- 구체적 언급 없이 정부의 '무기화' 종식 및 연방 차원의 언론 검열 금지
4) 성 다양성
트럼프의 약속:
- 미국 정부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 인정한다는 행정명령 서명
- 연방기관 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 비난
시장 반응
비즈니스 세계는 트럼프의 신속한 정책 변화에 주목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의 우주여행 재개 공약에 대해 X에 "미국이 화성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 암호화폐 비판론자인
피터 시프는 트럼프 연설에서
비트코인이 언급되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의 연설에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비트코인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R. 아몬은 트럼프의 복귀를 환영하며 새 행정부 하에서 "혁신과 성장을 위한 강력한 환경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한 데날리산을 다시 매킨리산으로 개명하고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부르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2016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전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의 웃음을 자아냈다.
주가 동향
트럼프의 정책 발표 이후 주요 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