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문이 지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토큰이 목요일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요 암호화폐들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WLFI는 지난 24시간 동안 12% 이상 급등했으며, 거래량은 128% 증가해 높은 유동성과 매수세를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의 상승률 1.67%, 1.5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번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를 사면한 이후 발생했다.
트럼프 가문이 지원하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바이낸스와 연관성이 있다. 특히 올해 초 아부다비 투자회사 MGX가 바이낸스와 2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킬 때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USD(USD1)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된 바 있다.
그러나 간헐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거래가 시작된 이후 이 토큰은 힘든 여정을 겪어왔다.
이 코인은 최고점 대비 약 70%, 거래 시작 이후 54% 이상 하락했다. 이로 인해 코인의 시가총액은 3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프로젝트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가문은 약 225억 WLFI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이들의 지분 가치는 30억 달러를 약간 상회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WLFI는 0.1408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12.9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