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中 딥시크의 새로운 시도 분석 중... 메타, AI 인프라에 거액 투자 지속할 것"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주요 내용
저커버그 CEO는 딥시크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메타가 여전히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 업계는 출처와 관계없이 새로운 발전으로부터 배운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그들이 한 몇 가지 새로운 시도들이 있는데, 우리는 아직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이러한 발전이 인프라 사용과 자본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 훈련 후 실행(추론)에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저커버그는 "나는 여전히 설비투자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장기적으로 전략적 이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판단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딥시크는 560만 달러 투자로 단 2개월 만에 저비용 R1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개발의 비용 효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발표로 중국 플랫폼이 오픈AI, 메타, 알파벳과 같은 미국의 AI 대기업들에 도전할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이러한 발전은 대규모 GPU 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엔비디아 주가는 월요일 17% 하락해 시가총액에서 약 6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동시에 나스닥 100 지수는 3% 이상 하락해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메타의 투자 계획
메타는 2025년 총 비용이 1140억~1190억 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또한 생성형 AI와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해 해당 연도의 설비투자가 600억~65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실적
메타는 4분기에 강력한 실적을 보여줬다. 매출은 483억9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70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가 동향
메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29% 상승한 692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 정규 거래 시간에는 0.32% 오른 676.49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