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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가 금리 인상과 보험사업 호조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71% 급증했다.
토요일 공개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네브래스카주에 본사를 둔 이 대형 복합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익 증가의 상당 부분은 보험투자 수익의 48% 증가에 기인했으며, 이는 41억 달러에 달했다. 보험 인수 사업 또한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4배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버크셔의 보험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자회사인 가이코(GEICO)는 2024년 세전 인수이익이 78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수년간 지속된 하락세를 반전시키고 하반기에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결과다.
다만 지난달 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한 산불로 인해 약 13억 달러의 세전 손실이 예상된다. 한편 버핏의 현금 보유고는 2024년 말 기준 3,34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워런 버핏은 주주서한을 통해 회사의 실적이 자신의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가총액이 수조 달러에 달하는 테크 기업들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했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서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정부가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받은 적 없는 규모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수조 달러 시가총액의 미국 테크 기업들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작년 우리는 IRS에 총 268억 달러를 4차례에 걸쳐 납부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납부한 전체 법인세의 약 5%에 해당한다. 여기에 더해 해외 정부들과 44개 주에도 상당한 규모의 소득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P/C)은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의 핵심 사업이다. 회사는 저평가된 보험 계약은 피하면서도 다른 민간 보험사들이 꺼리는 위험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보험업계에서 차별화를 이뤄내고 있다.
시장 영향
버크셔 해서웨이의 4분기 영업이익 급증은 보험 및 투자 부문의 강한 회복과 성장을 보여준다. 금리 인상이 투자수익 증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는 전체 이익 급증으로 이어졌다.
보험 인수 사업의 견고한 회복과 가이코의 큰 기여도 이익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손해보험 사업의 성장은 증가하는 경제적 위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년 단위의 위험 인수는 일반적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이 회사의 업계 선도 지위와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회사는 주주 자금의 대부분을 주식, 특히 상당한 해외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들에 투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 보유보다 우량 기업 소유권을 우선시하는 이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성장과 가치를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