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관세 철회하나...예측시장서 가능성 52%로 상승

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 폴리마켓의 투자자들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름 전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폴리곤(CRYPTO: POL) 기반 플랫폼에서 '트럼프가 5월 전 캐나다 관세를 철회할 것인가'라는 베팅 계약의 승산이 지난 24시간 동안 30%에서 52%로 급등했다.

이 계약은 트럼프가 4월 30일까지 연방법안에 서명하거나 행정조치를 통해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철회하면 '예'로 결정된다.

규제 문제로 인해 폴리마켓은 미국 거주자들은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방 규제를 받는 베팅 플랫폼 칼시에서는 3월 6일 이전에 현재 관세가 종료되거나 감소할 확률을 75%로 예측했다.

시장 영향
이같은 급격한 상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미국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한 후 발생했다. 이에 대응해 트럼프는 캐나다의 보복 조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중도적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확언하고, 트럼프가 이 문제에 대해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 덧붙이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됐다.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주식과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 시장이 최근 몇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는 지난 한 달간 4.30%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CRYPTO: BTC)은 7% 이상 하락했다.